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
기간 : 2025.5.16.~8.17.
장소 : 식민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은
2024년 12월 4일부터 민족문제연구소와 식민지역사박물관이 탄핵광장에 참여하면서
“당신의 민주주의를 기증받습니다”라는 작은 명함 한 장을 건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과, 내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2025년 4월 4일까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투쟁의 현장에서
123일 동안 사용한 깃발, 응원봉, 피켓 등 시위도구를 식민지역사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기증자 518명의 기증품은 단순한 시위도구가 아니라
오랜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과 희망, 다시는 짓밟히지 않겠다는 결심과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들입니다.
오늘의 역사를 스스로 기록자가 되어 정리한 깃발사진들과 영상,
시국선언, 시민발언록, 투쟁지도, 설문분석 아카이브도 기꺼이 제공되었습니다.
광장에서 만난 140명의 목소리로 지난 4개월의 투쟁을 기록한 인터뷰 영상과 기증사연은
긴급전시행동 온라인 전시로도 볼 수 있습니다.
깃발은 공포와 무기력을 떨친 첫 용기였고, 광장에 참여한 이들에게 건넨 환대의 인사였고,
불의에 맞서 끝내 이기리라는 우리의 기세였고. 혼자라도 곁에 서 있겠다는 연대의 약속이자,
찬란한 평등의 광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맞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바람을 기다리지 않고 내 몸으로 바람을 만들어 휘날렸던 우리의 깃발들에
동지들과 함께 행진해 나가겠다는 선언을 담아 이 전시를 바칩니다.
2025.5.16.
민족문제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
전시구성
12월 3일, 어제와 다른 날들, 어제와 다른 나들
내란의 밤 431분
계엄 해제부터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11일
가장 춥고 길었던 28시간의 남태령 투쟁 [영상: 김후주‧권혁주]
서로의 체온으로 버틴 3박 4일 한강진 투쟁
123일, 광장의 민주주의 [영상: 이재정]
광장은 학교였고, 서로의 교과서였다
“장애인에게 계엄은 이미 와 있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한 다이인(Die-in) 행동 [영상: 박경석]
“더 큰 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야죠”
- 동덕여대 재학생연합의 “민주동덕에 봄은 오는가” 연대집회 [영상: 동덕여대 재학생]
“세종호텔 농성장은 ‘잼투’로 매일 즐거워요”
- ‘호텔말벌’과 함께 연대의 몸짓 펼치는 세종호텔 복직 투쟁 노동자들 [영상: 허지희]
“남태령에서 온 시민들이 거제조선소를 작은 남태령으로 만들었죠”
-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와 ‘말벌시민’이 함께 만든 무지개조선소 [영상: 이김춘택‧강명지]
“불탄 공장 위에서 싸우는 노동자 이겨서 땅을 딛고 싶어요”
-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와 함께한 희망텐트와 희망뚜벅이 행진 [영상: 최현환‧이지영]
“우리의 오랜 질문은 차별금지법이 있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상상을 시작한다”
-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가 나눈 세상을 바꾸는 질문들 [영상: 지오‧김선철]
과거가 현재를 돕는다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
의로운 깃발을 들다
다같이 만세를 부르세
해방을 꿈꾼 민중의 깃발
육탄혈전으로 독립을 되찾자
혁명의 깃발, 민주주의를 지키다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
기간 : 2025.5.16.~8.17.
장소 : 식민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긴급전시행동 <민주주의와 깃발>은
2024년 12월 4일부터 민족문제연구소와 식민지역사박물관이 탄핵광장에 참여하면서
“당신의 민주주의를 기증받습니다”라는 작은 명함 한 장을 건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과, 내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2025년 4월 4일까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투쟁의 현장에서
123일 동안 사용한 깃발, 응원봉, 피켓 등 시위도구를 식민지역사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기증자 518명의 기증품은 단순한 시위도구가 아니라
오랜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과 희망, 다시는 짓밟히지 않겠다는 결심과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들입니다.
오늘의 역사를 스스로 기록자가 되어 정리한 깃발사진들과 영상,
시국선언, 시민발언록, 투쟁지도, 설문분석 아카이브도 기꺼이 제공되었습니다.
광장에서 만난 140명의 목소리로 지난 4개월의 투쟁을 기록한 인터뷰 영상과 기증사연은
긴급전시행동 온라인 전시로도 볼 수 있습니다.
깃발은 공포와 무기력을 떨친 첫 용기였고, 광장에 참여한 이들에게 건넨 환대의 인사였고,
불의에 맞서 끝내 이기리라는 우리의 기세였고. 혼자라도 곁에 서 있겠다는 연대의 약속이자,
찬란한 평등의 광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맞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바람을 기다리지 않고 내 몸으로 바람을 만들어 휘날렸던 우리의 깃발들에
동지들과 함께 행진해 나가겠다는 선언을 담아 이 전시를 바칩니다.
2025.5.16.
민족문제연구소‧식민지역사박물관
전시구성
12월 3일, 어제와 다른 날들, 어제와 다른 나들
내란의 밤 431분
계엄 해제부터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11일
가장 춥고 길었던 28시간의 남태령 투쟁 [영상: 김후주‧권혁주]
서로의 체온으로 버틴 3박 4일 한강진 투쟁
123일, 광장의 민주주의 [영상: 이재정]
광장은 학교였고, 서로의 교과서였다
“장애인에게 계엄은 이미 와 있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한 다이인(Die-in) 행동 [영상: 박경석]
“더 큰 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야죠”
- 동덕여대 재학생연합의 “민주동덕에 봄은 오는가” 연대집회 [영상: 동덕여대 재학생]
“세종호텔 농성장은 ‘잼투’로 매일 즐거워요”
- ‘호텔말벌’과 함께 연대의 몸짓 펼치는 세종호텔 복직 투쟁 노동자들 [영상: 허지희]
“남태령에서 온 시민들이 거제조선소를 작은 남태령으로 만들었죠”
- 거제‧통영‧고성 조선소 하청노동자와 ‘말벌시민’이 함께 만든 무지개조선소 [영상: 이김춘택‧강명지]
“불탄 공장 위에서 싸우는 노동자 이겨서 땅을 딛고 싶어요”
-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와 함께한 희망텐트와 희망뚜벅이 행진 [영상: 최현환‧이지영]
“우리의 오랜 질문은 차별금지법이 있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상상을 시작한다”
-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가 나눈 세상을 바꾸는 질문들 [영상: 지오‧김선철]
과거가 현재를 돕는다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
의로운 깃발을 들다
다같이 만세를 부르세
해방을 꿈꾼 민중의 깃발
육탄혈전으로 독립을 되찾자
혁명의 깃발, 민주주의를 지키다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